'웨딩 패션의 혁신' 블랙 드레스와 슈트가 인기를 끈다


옛날처럼 평범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은 현대 신부들의 선호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흰색 대신 블랙이나 유색 드레스를 선택하거나, 불필요한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버리고 개성 있고 편안한 '웨딩 슈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웨딩 패션의 다양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이러한 웨딩 패션의 변화가 전통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는데, 사실 결혼식에서 흰색 드레스를 입는 전통은 184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블랙이나 빨간 드레스가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블랙 웨딩드레스를 선택한다고 해서 전통을 어긴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블랙 웨딩드레스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는 웨딩 패션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한 예시다. 

 

또한 미국 웨딩 패션 업계 전반에서는 풍성한 웨딩드레스 대신 여러 스타일의 웨딩 슈트나 다양한 색상의 드레스를 제안하면서 신부의 다양한 취향을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웨딩 패션의 다양성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각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의 반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웨딩드레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취향과 선호를 중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결혼식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신부들의 당당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