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흥민' 꿈꾸던 청년, 뇌사 후 7명에 '생명의 선물'


'제2의 손흥민'이라 불리던 축구 유망주가 뇌사 후 7명에게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축구 유망주 진호승 씨가 뇌사 후 장기 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진 씨는 음주 운전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고, 가족의 동의를 얻어 심장, 폐, 간, 신장, 췌장, 안구를 기증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사랑하며 '제2의 손흥민'이 되고자 했으며, 2년이 지난 후에야 장기 기증 사실이 공개되었다.

 

가족들은 고인의 흔적을 남기고자 언론에 용기를 내어 이야기했으며, 고인의 엄마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기증자와 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생명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