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교통대첩' 재차 보류됐다

 부산 서부산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던 대저·장낙·엄궁대교 건설 계획이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다시 막히게 되었다. 

 

국가유산청은 이들 대교 건설이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를 횡단하는 점에서 환경적 영향을 우려하여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부산 지역 주민과 기업들은 오랜 기간 이어온 교통 혼잡 해소 기대가 점점 더 미뤄지고 있다며 큰 불만을 표명하고 있다.

 

대저대교, 장낙대교, 엄궁대교는 서부산권의 중요한 교통 인프라로, 특히 낙동강 유역 지역의 자연유산을 보호하면서도 이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심의 과정에서 보류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가 자료 제출을 통해 다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준공 일정에 큰 영향이 없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부산권 주민들은 이미 매우 포화된 교통 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과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은 절실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지연된 대교 건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대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이 제기되었다.